
전 세계 181개국에 흩어져 살아가는 700만 재외동포에게 9월은 특별한 달입니다. 한 해 중 가장 큰 동포 행사인 세계한상대회와 세계한인회장대회가 한 자리에서 열리고, 여름 내내 이어진 광복 81주년 기념행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주 고향과 동포 사회를 잇는 주요 소식을 모았습니다.
📰 이번 주 주요 뉴스
재외동포청은 지난 8월 26일 서울에서 성평등가족부가 주최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에 김경협 청장이 참석해, 세계 각지의 한인 여성들이 재외동포 정책에 더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올해 대회 주제인 '연결된 KOWIN, 함께 만드는 미래'를 언급하며, 지난 20여 년간 한인 여성들이 국경과 세대를 넘어 쌓아 온 네트워크를 재외동포청 정책과 잇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미주·유럽 등지에서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교민 여성들에게는 본국 정책에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가 넓어지는 셈입니다.
문화 분야에서는 제28회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작이 8월 중 발표됐습니다. 시 부문 대상은 미국에 거주하는 임경자(미국명 줄리아 K. 임) 시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재외동포 문학상은 한글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해외 동포들의 정체성을 기리는 대표적인 공모전으로, 이민 2·3세대에게도 모국어 창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 경제·산업 소식
동포 경제인들의 최대 행사인 제24차 세계한상대회(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 2026)가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 일원에서 열립니다. 앞뒤로 이어지는 세계한인주간(9월 27일~10월 1일)에는 세계한인회장대회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돼, 사실상 전 세계 동포 지도자와 경제인이 인천에 총집결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업전시회, 1:1 비즈니스 상담회, 스타트업 경연대회, 투자유치설명회 등이 마련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동포 사업가의 모국 투자를 연결합니다. 45세 이하 차세대 동포 경제인을 위한 영비즈니스리더포럼(YBLF)도 함께 열려, 해외에서 자리 잡은 교민 2세와 국내 기업 간 네트워크를 넓힐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동포 사회의 지형 변화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재외동포청이 발표한 '2025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 181개국의 재외동포는 700만 6,70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55만 7,047명으로 1위, 중국 184만 8,241명, 일본 96만 970명 순이었습니다. 중국 거주 동포는 2019년 대비 약 60만 명 줄어든 반면 일본은 16만 명가량 늘어, 코로나19 이후 귀국 흐름과 거주국 분포 변화가 뚜렷해졌습니다. 역이민이나 U턴을 검토하는 동포라면 이런 흐름과 함께 재외동포청의 귀환 동포 정착 지원 논의도 참고할 만합니다.
🎭 문화·사회 이슈
광복 81주년을 맞아 전 세계 한인 사회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NSW 한인회와 광복회 호주지회가 8월 15일 애쉬필드 타운홀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어, 식전 초청 연극 공연과 함께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체코 프라하에서는 8월 21일 주체코 대한민국대사관에서 '광복 81주년 기념 평화공존 음악회'가 열려 유럽 지역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세대를 잇는 흐름도 두드러집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는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주관으로 8월 22일 '한인의 날' 행사가 열려, 전통 탈춤부터 K-팝·비보잉까지 이민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한인들의 현지 사회 진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에서는 한인 최초의 재선 시의원이 탄생했습니다. 지역 정치에 안착한 교민 리더가 늘어난다는 것은 한인 사회의 목소리가 현지 정책에 반영될 통로가 넓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방한 계획이 있는 동포 가정이라면 9월 세계한인주간 기간의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여행 일정에 함께 엮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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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Q&A
Q: 세계한상대회에는 어떻게 참가하나요?
제24차 세계한상대회는 9월 28~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며, 참가 신청과 바이어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hansang.net)에서 진행됩니다. 동포 경제인은 기업전시회·1:1 상담회·투자유치설명회 등 프로그램별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Q: 재외동포 관련 정보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재외동포청(oka.go.kr)과 코리안넷(korean.net)에서 동포 지원 사업, 장학·연수 공고, 통계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학상 등 문화 공모전 정보도 두 사이트에 함께 공지됩니다.
Q: 내일은 어떤 소식을 전해주나요?
내일(월요일)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식을 준비해두었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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