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일 · 토요일
제주, 2028 G20 유치 깃발 들었다
고향 제주 이번 주 소식과 함께 전하는 통일 소식
2028 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 시동 · 제주 첫 지방공단 출범 준비 · 자율주행 실증도시 국비 확보 · 올레길 '할망스테이' 개장 · 극조생 감귤 출하 · 월드옥타 선전 경제교류회 · 북한 지뢰 도발과 통일부 대화 제의
10월의 첫 주말, 제주는 국제회의 도시와 가을 수확이라는 두 얼굴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를 향한 범도민 움직임이 시작됐고, 극조생 감귤은 첫 출하를 마쳤습니다. 한편 한반도에서는 북한의 지뢰 도발로 긴장이 다시 높아졌지만, 통일부는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고향을 떠나 계신 교민분들께 꼭 필요한 소식만 골라 정리했습니다.
1. 제주,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에 시동
제주가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달 29일 인터뷰에서 "제주는 G20 정상회의를 위해 시설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도시가 아니라 이미 모든 준비가 돼 있는 국제회의 도시"라고 강조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숙박 인프라,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에서 오는 경호·보안의 용이성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제주는 지난 30여 년간 정상회담과 대형 국제회의를 잇달아 치러낸 경험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상회담의 섬'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지난 10월 1일 제주시는 주민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공기관 제주 이전 및 2028 G20 제주 유치 성공 기원 다짐대회'를 열었습니다. 다만 인천시도 같은 기간 유치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국내 경쟁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G20 유치가 성사되면 항공 노선 증편과 국제회의 통역·운영 인력 수요가 함께 늘어납니다. 해외에서 활동하시는 컨벤션·통역·비즈니스 분야 교민분들께는 일감으로 직결되는 뉴스입니다. 유치 결과는 올해 안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2. 제주 첫 지방공단 뜬다, 자율주행도 국비 확보 총력
제주도가 내년 1월 출범하는 첫 지방공단인 제주시설관리공단을 이끌 초대 임원 5명을 공개 모집합니다. 지난 9월 30일 임원추천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어 모집 계획을 확정했고, 응모 접수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입니다. 이 공단은 도내 공공하수처리시설과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운영을 맡습니다. 이사장은 도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칩니다.
산업 전환의 축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2027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10개 사업 1,974억 9천만 원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습니다. 이 가운데 1,683억 원이 '제주형 자율주행 실증도시' 구축에 배정됐습니다. 차세대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도 민간 기업 주도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가을 수확도 시작됐습니다. 제주는 극조생 감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습니다. 자활기업 제주담다는 지난 10월 1일 무농약 감귤로 만든 건조 풋귤 308kg을 차·음료 전문기업 자뎅에 납품하며 판로를 넓혔습니다. 다만 감귤의 95%를 제주에서 생산하면서도 경매는 서울 가락동 시장에서 열리는 구조가 제값을 받지 못하는 원인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가을 제주 여행은 개천절 연휴 기준 방문객 17만 7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8.7% 줄었습니다. 대신 싱가포르 MICE 여행사 관계자들이 제주를 찾아 2027년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논의하는 등 체류형·비즈니스 관광으로 무게가 옮겨가는 흐름입니다. 숙소 예약은 한산한 편이니 계획을 세우기 좋은 시기입니다.
3. 올레길 옆 '할망스테이', 제주의 가을 풍경
제주올레길 인근에 해녀 어르신들이 직접 여행객을 맞는 '할망스테이' 4곳이 정식 개장했습니다. 애월·귀덕·행원·남읍서 지역의 시니어 여성 호스트가 참여했고,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가 15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공간 연출과 브랜딩, 홍보 콘텐츠 제작까지 함께 지원해 숙소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고령 여성의 민박 창업을 돕는 이 사업은 올해가 두 번째 시즌입니다.
제주의 가을 풍경도 절정으로 향합니다. 제주관광공사는 한라산 단풍과 가시리 억새, 와흘리 메밀꽃, 신례리 감귤밭, 구좌 당근밭을 잇는 '제철 제주' 코스를 소개했습니다. 비 오는 날을 겨냥한 우중명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됩니다. 올레길의 가을꽃 사진은 최근 국내외 언론에 잇달아 실리며 제주 가을의 대표 이미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4. 통일 소식 — 지뢰 도발에도 대화의 끈은 놓지 않는다
한반도 긴장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우리 장병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고, 유엔사는 이를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측에 사과와 책임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김여정 부부장은 지뢰 사건을 부인하며 "한국과 영원히 악연을 끊을 것"이라는 담화를 내놨습니다.
정부는 확전 대신 대화를 택했습니다. 청와대는 "지뢰 사건에 필요한 조치는 취하되 북측은 소모적 비판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유럽 출장 중 조기 귀국해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한 뒤 "적대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대화를 제의했습니다. 통일부는 "평화공존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교민 여러분께 직접 닿는 소식도 있습니다. 2027년 제25차 세계한상대회가 경주에서 열리는 데 이어,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대규모 한중 경제교류회를 엽니다. 약 6천 명 규모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 20개사가 결선에 올라 글로벌 투자자를 만납니다.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세계한인주간에서는 재외동포들이 정부에 2,800건의 건의를 전달했습니다.
앞서 통합된 재외동포 지원 창구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재외동포협력센터가 9월 30일 문을 닫고 업무가 재외동포청으로 일원화됐습니다. 동포 관련 민원·지원은 이제 한 창구에서 처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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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 돌아오는 제주·통일 소식 — 다음 주에는 해외동포 특집으로 찾아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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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A)
Q1. 제주가 G20을 유치하면 교민에게 어떤 이득이 있나요?
A. 국제회의가 열리면 직항 노선과 환승 편수가 늘고, 통역·의전·행사운영 인력 수요가 함께 커집니다. 또 제주를 찾는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가 늘어나 현지 기업과의 협력 접점도 넓어집니다. 다만 유치 경쟁이 진행 중이므로 확정 시점을 지켜보셔야 합니다.
Q2. 올가을 제주를 방문한다면 무엇을 봐야 할까요?
A. 지금은 극조생 감귤 출하가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가시리 억새와 와흘리 메밀꽃, 한라산 단풍이 10월 중순에 절정을 이룹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우중명소 프로그램을, 숙박은 올레길 인근 할망스테이를 함께 고려해 보시면 좋습니다.
Q3. 재외동포 관련 창구가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A. 재외동포협력센터가 9월 30일자로 문을 닫고 그 업무가 재외동포청으로 통합됐습니다. 세계한인주간과 한상대회 같은 사업은 그대로 이어지며, 2027년 경주 세계한상대회도 재외동포청 체계에서 추진됩니다. 담당 조직 개편이 진행 중이므로 문의 전 담당 부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본 글은 공식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세부 일정은 주최 기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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