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00공항에서 출발, 나리타를 거쳐 신주쿠로
20△ 년 △ 월 △ 일, 이른 아침 00공항에서 가족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결심한 여행이었죠. 목적지는 일본 도쿄와 하코네. 특히 하코네는 제가 10여년 전인 20 △ 년 △ 월에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던 곳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운 좋게 장기주차장에 자리를 확보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국제선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장남에게는 도시락 와이파이 수령을, 저는 탑승 수속을 맡아 진행했죠. JAL 항공을 선택한 이유는 기내식 제공, 적절한 시간대, 그리고 저렴한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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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예정된 열차를 이용해 신주쿠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코네 유모토로 가려면 신주쿠역에서 출발해야 했거든요. 신주쿠역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라 캐리어를 코인락커에 맡기고 식당을 찾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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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쿠에서의 점심과 블루보틀 방문
장남이 선택한 식당을 찾아 역 뒷편을 헤맸지만, 더운 날씨에 쉽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딸과 장남이 합동으로 찾아봤지만 결국 포기하고 근처 소바집으로 향했죠. 웨이팅이 있었지만 클래스가 느껴지는 괜찮은 식당이었습니다.
소바로 점심을 해결하고 근처 명소인 블루보틀 카페로 향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은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커피 한 잔으로 더위를 식히고 다시 신주쿠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딸과 장남은 먼저 가서 캐리어를 찾고, 저는 회장님(아내)과 막내와 함께 천천히 이동했죠.

🚃 로망스카를 타고 유모토 하코네로
신주쿠역에서 하코네 유모토로 가는 로망스카에 올랐습니다. 료칸의 저녁 식사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서였죠. 로망스카의 전망석은 사전 예약이 필요한데, 일정이 불명확해서 일반석으로 예약했습니다. 그래도 좌석은 편하고 한국 기차보다 넓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약 10여년 만에 다시 찾은 유모토 하코네역. 역사를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당시 열차에서 먹은 도시락 쓰레기를 역에서 버리면서 분리수거를 제대로 안 해서 지적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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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역에서 가까워서 캐리어를 끌고 걸어갔습니다. 10분 정도 걸었을까요? 드디어 도착한 요시이케 료칸. 외관은 평범했지만, 정원이 멋지기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 요시이케 료칸에서의 첫날밤
체크인을 하고 5층 526호를 배정받았습니다. 입구 양쪽으로 방이 있는 구조로, 우리 가족 5명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넓이였어요. 간단히 짐을 풀고 1층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인원이 5명이라 별실을 배정받았는데, 문을 여는 순간 프라이빗한 느낌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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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하코네에서 맛본 가이세키 정식의 맛을 잊지 못해 가족들에게 자랑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제 입맛에는 예전만 못한 것 같아 조금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새로운 일본 료칸 음식을 경험했다는 것에 만족해하는 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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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후 온천으로 향했습니다. 남자 노천탕은 나름 괜찮았지만, 지난 오키나와에서 경험했던 시설에 비하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른 아침부터 먼 길을 달려온 터라 뜨거운 온천에 몸을 담그니 피로가 싹 풀렸습니다.
온천 후 방으로 돌아와 쓰러지듯 잠들었습니다. 어떻게 잤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아들들과 함께 다시 노천탕을 찾았는데, 이른 시간이라 텅 비어있었습니다. 여유롭게 온천을 즐긴 후 조식 장소로 향했죠.
조식 후 료칸 정원을 둘러봤습니다. 역시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답게 잘 가꿔진 모습이었어요. 로비에서 장남이 막내와 찍은 사진은 생에 첫 형제 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본격적인 하코네 관광을 시작하기 위해 다시 유모토 하코네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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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코네 관광: 오와쿠다니와 아시 호수
하코네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교통수단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등산열차, 등산전차, 케이블카, 관광선까지. 우리는 먼저 등산열차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전차로 환승하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첫 번째 목적지인 오와쿠다니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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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쿠다니(대용곡)는 제가 꼭 다시 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화산 지역이라 유황이 피어오르고, 명물인 검은 계란을 맛볼 수 있죠. 그리고 운이 좋으면 눈 덮인 후지산을 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우리가 간 날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10여년 전에 제가 혼자 사진을 찍었던 바로 그 장소에 이번엔 가족 모두와 함께 섰습니다. 뒤로 후지산이 보여야 하는데 구름에 가렸지만, 그래도 가족과 함께라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순간이었어요.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젊으니까 다음에 또 와라"고 농담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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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오와쿠다니에서 머문 후(물론 흑란과 사이다는 맛 보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아시 호수로 이동했습니다. 도겐다이 항에 도착해서 관광선을 기다리며 간단히 요기도 하고 쉬었습니다. 영화나 만화에서 봤던 멋진 해적선 스타일의 유람선을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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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마치 항에서 내려 다시 모토하코네 항으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두 번째 관광선에서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모토하코네 항에서 하선 후에는 유모토 하코네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유모토 하코네역에 무사히 도착한 후, 다시 신주쿠역으로 가는 로망스카에 몸을 실었습니다. 하코네에서의 알찬 하루를 마무리하고, 이제 도쿄 오다이바로 향할 시간입니다.
📋 1부 핵심 정리
00공항에서 출발해 나리타를 거쳐 신주쿠, 그리고 하코네까지. 10여년 만에 다시 찾은 하코네는 가족과 함께해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요시이케 료칸에서의 하룻밤, 오와쿠다니 계곡에서의 추억, 그리고 아시 호수 관광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한 하코네 여행은 그 자체로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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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Q: 하코네 여행은 며칠이 적당한가요?
1박 2일이면 주요 명소를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여유있게 즐기고 싶다면 2박 3일도 좋아요. 료칸 숙박과 온천, 관광을 함께 즐기려면 최소 1박은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하코네 프리패스는 꼭 구매해야 하나요?
네, 강력히 추천합니다. 등산열차, 케이블카, 관광선, 버스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교통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신주쿠에서 왕복 로망스카 할인도 받을 수 있어요.
Q: 료칸 예약 시 주의할 점은?
식사 포함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대부분 1박 2식이지만, 료칸마다 다릅니다. 또한 체크인 시간과 저녁 식사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늦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Q: 오와쿠다니에서 후지산을 보려면?
날씨가 맑은 가을이나 겨울이 유리합니다. 오전 시간대가 더 잘 보인다고 하지만, 날씨 운에 따라 다릅니다. 보이지 않더라도 오와쿠다니 자체의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해요.
Q: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가요?
다양한 탈것을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다만 걷는 구간이 많고 이동이 잦아 유모차보다는 아이가 직접 걸을 수 있는 나이가 적합합니다. 오와쿠다니의 검은 계란도 아이들에게 인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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